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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뉴스

코인 상승장 탔는데…국내 거래소는 생존 위기 / 머니투데이방송 (뉴스)

by OEO_oeo 2021.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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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국 연준이 당분간 초저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요 가상화폐 가격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호재를 이어가고 있는 가상화폐 시장과 달리 국내 거래소들은 생존 위기에 직면해 있는데요. 정부 인가를 받아야만 영업이 가능한데 영업 신고를 마친 거래소는 업비트 한 곳뿐입니다. 박미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국내외 가상화폐 가격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최근 델타 변이 확산세로 미 연방준비제도가 당분간 초저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가상화폐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겁니다.

오늘(6일) 오후 3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13% 상승한 5만1,773달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시총 2위인 이더리움도 3,931달러까지 올라 4000달러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같은 시각 국내 비트코인 가격도 약 5,951만원대를 기록하며 6000만원 재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이처럼 가상화폐 시세는 상승곡선을 그리며 호재를 이어가고 있지만, 국내 거래소들은 생존 위기에 내몰려 있습니다.

특금법(특정금융정보법) 시행에 따라 정부의 인가를 받아야만 거래소 운영이 가능한데, 현재 업비트 한 곳만 사업자 신고를 마쳤습니다.

 

빗썸을 포함한 나머지 주요 거래소(코인원, 코빗)들은 영업 신고 필수 요건 중 하나인 실명계좌 연장 여부를 기다리고 있는데, 이르면 이번주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신고 수리 마감이 얼마 남짓 않았기 때문에 은행과의 계약이 연장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시중 은행들과 전혀 계약을 맺고 있지 못하는 중소형 거래소들입니다.

 

이들 거래소는 영업 신고만이라도 하기 위해 '원화 마켓'을 종료하고 가상화폐 거래만 가능한 BTC, 즉 '비트코인 마켓'으로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금전 거래가 필요없는 비트코인 마켓은 실명계좌 없이도 신고 수리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가상화폐거래소 / 관계자: 원화 마켓이 어렵더라도 끝까지 BTC(비트코인) 마켓을 열어서 거래소 사업 진행을 하면서 끝까지 신고를 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하거든요. 어떻게 보면 은행 실명 계좌만 받으면 되는 상황에서 모든 것들이 다 준비가 되어 있는데 이제와서 접는다는 거는…]

 


현재 정부가 지정한 가상화폐 거래소 신고 마감 기한은 오는 24일입니다.

기한 내에 신고서 제출을 완료하지 못해 영업이 불가능한 거래소는 17일까지 해당 사실을 인터넷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을 통해 알려야 합니다.

또 거래소 영업이 종료되더라도 이용자들은 최소 한달 동안 가상자산 출금이 가능합니다.

 

출처: MTN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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