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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 과학 | 기술

새들이 비가 온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이유?

by OEO_oeo 2021.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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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이 비가 온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이유?

 

우리 조상들은 자연현상의 변화와 동물행동의 변화를 보면서 내일의 날씨나 금년 농사를 예측했습니다. 특히 농사에 관심이 많았던 우리 조상들은 비와 관련된 일기예보용 동물들의 움직임을 세밀히 관찰했던 것 같습니다.

 

아직 날씨가 흐리지 않아도 청개구리가 울거나 제비가 낮게 나는것을 보면 비가 올 것이라고 예측했고 물고기가 물 위에 입을 내놓고 호흡하면 비가 올 것이라고 믿었죠. 또한, 개미가 줄을 지어 지나가고 두더지들이 한꺼번에 땅을 파거나 두꺼비 수가 늘어나면 비가 온다고 생각했습니다.

 

 

동물의 움직임을 통해 일기를 점쳤던 것은 서양도 마찬가지였죠. 

 

서양 속담에 양들이 마구 뛰며 서로 싸우고 장난치면 계절이 바뀔 징조라고 했으며 소나 돼지가 밤에 깔짚 속에 들어가지 않고 깔짚 위에서 자면 화창한 날씨가 계속될 것이라고 믿었죠. 염소가 귀를 앞으로 늘어뜨리거나 나무나 벽에 마구 비비면 비가 올 징후라고 했고 고양이들이 움직이지 않고 계속 집안에만 있으면 비나 폭풍이 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날씨가 나쁜 동안에도 올빼미가 소리내어 울면 좋은 날씨가 가까워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쇠새가 자취를 감추면 화창한 날씨가 올 것을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청개구리가 울면 비가 온다는 속담은 동화 속의 이야기만은 아닙니다. 통계적으로 보아 청개구리의 울음소리를 들은 후 약 30시간 이내에 비가 오는 확률이 60∼70퍼센트나 된다고 합니다. 그 정확한 이유는 아직 밝혀진 바 없지만 기압이 낮아지고 습기가 많아져 호흡에 지장을 받기 때문이라고 예측되고 있을 뿐입니다. 

 


제비가 땅 위를 낮게 날면 비가 온다는 속담은 기상학적으로 충분히 설명할 수 있습니다.

 

곤충들은 워낙 작은 생명체들이기에 작은 기후적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제일 먼저 기후의 변화를 감지하는거죠. 저기압인 경우 '기압골'이 낮아져 비가 오려고 하면 대기층의 습도가 많아지기 때문에 비가 오기 전에는 수증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럴 경우 모기나 파리, 잠자리 같은 곤충들의 날개가 축축해지기 때문에 높이 날 수가 없어 낮게 날라 다닙니다. 그리고 곤충들은 날씨가 습하면 비가 올 것을 예감하고 땅바닥 가까이 내려가서 비에 젖지 않기 위해 숨을 장소를 찾아다니죠.

 

그런만큼 제비와 같은 새들도 이때를 놓치지 않고 곤충을 잡아먹기 위해 지면 가까이 날면서 곤충들 먹이 사냥을 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새들이 낮게 뜨게 됨을 보고 비가 올 것이라는 것을 예측할 수 있는거죠. 경험에 의해 만들어진 생활의 지혜가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입니다. 

 

 

※ 기압골의 의미는?

 

 

항상 유동하는 대기의 흐름을 표기하는 의미로, 등압선을 그렸을 때 기압골이 낮다함은 대기가 매우 비가 올 조짐이 생겨 구름층이 형성되면서 저기압 쪽을 향하여 V자 형이나 U자 형을 이루는 부분을 말합니다. 대기 상층의 기상도에 있어서는 지상의 경우와는 달리 파동을 이루는 등압선이 나타나며 이 경우의 기압골은 지상의 기후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즉, 대기 상층의 편서풍대에서는 기압마루와 번갈아 나타나며 대부분의 경우 골의 동쪽 부분인 앞면에서는 지상에 저기압이 있어 날이 흐리고 상승 기류를 수반하며, 골의 서쪽 부분인 뒷면에서는 지상에 고기압이 나타나 하강기류를 수반하여 날이 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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