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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터리

韓 보복무기 세계가 깜짝 “미스터리 3개 더 남았다” [K디펜스]

by OEO_oeo 2021.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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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보복무기 세계가 깜짝 “미스터리 3개 더 남았다” [K디펜스]

 

신형 3천톤급 잠수함 도산 안창호 함

 

지난 9월 1일 한국 해군의 신형 3천톤급 잠수함 도산 안창호 함에서 SLBM, 즉 수중 발사 탄도탄의 발사 시험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로써 한국은 세계 8번째로 SLBM 보유국이 됐다는 사실에 전 세계 군사전문가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SLBM을 단순한 미사일로 보기에는 그 전략적인 가치가 매우 높기 때문인데요. 하늘을 향해 솟구치다가 매우 빠른 속도로 낙하하면서 적을 타격하는 탄도탄의 경우, 다른 미사일보다 속도가 빨라서 요격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그래서 탄도탄을 방어하는 처지에서는 탄도탄이 발사된 후 요격하는 것보다 발사하기 전 미리 파괴하는 것이 가장 좋은데, 수중에서 은밀히 움직이는 잠수함에 탄도탄을 넣는 SLBM의 경우 사전에 파괴하기도 어렵고 어디서 쏘는지 알기도 어려워 군 전문가 사이에서 SLBM은 '궁극의 보복 무기'로 불립니다.

 

 

그런데, 해외의 전문가들은 이번 SLBM 발사 성공이 이제 시작이며, 한국은 더 큰 목표를 갖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미국 MIT 대학의 정치학자이자 핵무기 및 분쟁 전문가인 비핀 나랑(Vipin Narang)은 자신의 SNS에서 "한국은 SLBM 기술을 가진 8개 국가 중에 유일하게 핵무기를 가지고 있지 않은 나라"라고 말했고, 대만의 단쟝 대학교 교수인 국방전문가 쑤쯔윤은 "SLBM을 개발한 한국이 당장 핵무기를 제조하지 않겠지만, 미국과의 협상을 통해 원자력 잠수함 개발에 나설 수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이렇듯 이번 도산 안창호 함의 SLBM 발사 성공은 단순한 신무기 개발이 아닌 동북아시아에서 한국의 전략적 위상을 높이고, 군사 강국으로 가는 첫 번째 발걸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록 대한민국이 핵무기를 가지고 있진 않지만 적이 핵미사일이나 스텔스 폭격기, 정밀 유도 미사일을 동원해도 결코 파기할 수 없는 은밀한 보복 능력을 갖췄기 때문입니다. 다만, 국방부와 국방과학연구소는 아직 우리의 새로운 SLBM에 대한 소식을 꽁꽁 감추고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 군과 국방부에서 탄도탄을 '비닉무기'라는 호칭을 붙여 다른 무기와 달리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숨기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현재 도산 안창호 함에서 발사한 SLBM의 이름인 '현무 4-4' 말고는 그 능력과 상세한 기능에 대해서 전혀 알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SLBM보다 더 큰 미스터리도 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SLBM의 호칭이 '현무 4-4'인데요. 문제는 현무 4-4는 물론 현무 4-1부터 4-3까지 그 이름부터 존재, 기능까지 공식적으로 알려진 것이 전혀 없습니다. 일부 언론들은 현무 4-1을 한미 미사일 협정 폐지 전에 개발한 사거리 800km의 지대지 탄도 미사일로, 북한군의 지하 무기고나 지휘소를 부술 수 있는 일명 '벙커 버스터' 탄도탄이라는 추측 기사를 내놓았고 현무 4-2는 현무 4-1의 축소형 혹은 현무 4-4 잠수한 발사형을 개조해 우리 군의 차세대 이지스함인 'KDX-3 Batch-2'에 탑재하는 함대지 탄도탄이라는 예측이 있습니다.

 

KDX-3 Batch-2 CG (현재 건조 진행중)

 

가장 비밀에 싸인 것은 '현무 4-3'으로, 공식 발표는 물론 비공식적인 언론 보도로도 그 정체를 현재까지 알 수 없으므로 KF-21 보라매 전투기에 탑재 가능한 공대지 탄도 미사일이다, 혹은 현무 4-1의 3톤 탄두를 줄여 사거리를 수천 km로 늘린 IRBM(준중거리 탄도미사일)이다, 혹은 중국의 DF-17 탄도탄과 비슷한 극초음속 글라이더 탄도 미사일이라는 추측만 나오고 있습니다. 현무 4-4 SLBM의 발사 성공으로 이제 미사일 기술이 세계적인 수준이라는 것이 증명된 지금, 앞으로 공개될 현무 4-1, 4-2, 4-3 세 가지 비닉무기가 또 어떤 모습으로 등장해 대한민국의 안보를 지킬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고구려 벽화 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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