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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애플카 / 타이탄 프로젝트 / Titan Project) 애플이 만드는 전기차 애플 아이카 "Apple iCAR"

by OEO_oeo 2021.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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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애플카는 어떠한 혁신을 보여줄 것인가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은 조금씩 베일을 벗기 시작한 애플카(Apple iCar)에 대해 다루겠습니다.

참고로, 현재까지 애플카의 디자인은 전혀 밝혀진 바 없습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모든 사진들은 예상 디자인에 대한 추측입니다.

 

국내에도 최근 현대 아이오닉 파이브와 기아 EV6가 선보이면서 전동화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과연 애플이 만든 전기차는 아이폰만큼 혁신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 혁신하면 생각하는 기업이 바로 애플이죠. 애플을 대표하는 키워드입니다. 애플이 전기차를 준비한다는 소식은 이미 오래전부터 알고 계실 것 같은데요. 앞으로 3년 뒤인 2024년도에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 진행 상황은 과연 어디까지 왔을까요? 언제쯤 애플카를 선보이게 될 것인지 그리고 애플이 최초로 선보였던 아이폰과 같은 혁신을 보여주게 될지 이 두 가지가 최대 관심사라고 할 수 있겠죠. 

 

 

애플카 프로젝트 명은 거인을 의미하는 타이탄(Titan)입니다. 초기만 해도 단순히 신사업 정도의 수준으로 검토를 하는 것으로 파악되었지만 프로젝트 타이탄은 천명에 가까운 직원으로 구성된 대규모 프로젝트로 알려지면서 이슈가 되었습니다. 2018년도 기준으로 5,000명의 직원이 타이탄 프로젝트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 애플의 직원이 약 15만 명 정도인데 현재까지 타이탄 프로젝트에 참여한 총 직원 수는 아마도 몇만 명 수준일 것 같네요. 

 

타이탄 프로젝트는 2017년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자율주행차 시험을 준비하기 위한 주행 허가를 받으면서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죠. 미국에서 자율주행차 시험이 가능한 추가 바로 캘리포니아인데 애플의 자율 주행 테스트는 현재까지도 한참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2018년도에는 테슬라의 더그 필드(Doug Field)를 부사장으로 재영입하면서 애플이 진행하는 타이탄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테슬라의 더그 필드(Doug Field)

 

많은 분들이 이분을 테슬라 출신으로만 알고 있죠. 하지만 테슬라 이전에 다녔던 회사가 바로 애플입니다. 2013년도에 친정인 애플을 떠나 테슬라로 이직을 했다가 다시 연어처럼 고향으로 돌아온 분이죠. 올해 초에 현대와 기아가 애플의 잠재적인 파트너로 애플카 생산을 위해서 제휴할 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현대차그룹은 전 계열사에서 연초 대비 시가총액 이 무렵 29조 4,104억이 증가했습니다. 우연이라고 할까요? 이 시기에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발표했죠. 여기에 애플카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17만 원 수준의 주가는 29만 원까지 날게 치듯 올라갔습니다.

 

2021년 현대차 주가

 

현대차와 기아차의 경우 동등한 입장에 제휴가 아닌 애플에서 아이폰을 주문 생산하는 것처럼 위탁 생산 업체 즉, 하청업체가 될 거라는 설까지 돌고 있는데요 현대차 공식 채널을 통해서 '현재는 논의하고 있지 않다'라고 발표했습니다. 이후 현대차와 기아차 외에도 혼다 닛산 등의 다른 제조사와 비슷한 이야기가 오고 가는 것으로 알려졌고 아이폰을 생산했던 것처럼 애플카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소위 하청업체에 대한 물색이 계속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기차 시대에도 직접 생산하지 않고 아이디어 만으로도 만든다는 것이죠. 이런 방식은 회사마다 좀 차이가 있지만 카누(Canoo) 전기차 같은 경우는 작은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최근 현대차와 투자 부분에 있어서 더 이상 연장하지 않고 생산부터 판매까지 자신들이 직접 담당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현대차, 기아와 협업을 도모했었던 카누(Canoo)


즉, 기술과 설계 부분만 애플처럼 담당을 하고 생산과 관련된 부분은 역량 있는 기업을 통해 해결하겠다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제조가 곧 기술이고 생산력이었다면 현재는 좋은 아이디어를 구체 할 수 있는 기업이 주도권을 갖게 되는 거 같습니다. 전동화 시대에는 한기업이 A부터 Z까지 모두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마치 PC처럼 그래픽카드 부분은 Ndivia 사가 만들고, CPU는 인텔 amd가, 그리고 메인보드는 ASUS 같은 기술력을 가진 회사들이 마치 분업화하는 것처럼 전기차 부분도 분업화될 것 같습니다. 소비자가 자신에 맞는 부품을 직접 선택해서 현재의 고성능 조립 PC를 만드는 것처럼 전기차도 이런 방식이 될 날이 멀지 않았다는 것이죠. 이런 이유 때문에 카누와 같은 업체는 스타트업 기업에서 곧 전기차를 대표하는 거대한 기업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렇다면 애플카에는 어떤 혁신적인 기술들이 접목 될까요? 현재 애플은 자동차 관련 특허만 무려 200개 넘게 등록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몇 개의 대표적인 특허 기술을 소개해보겠습니다.

 

출처: Science & Technology for Humanity (http://scimonitors.com/), 사진은 실제 구상과 상관없음

 

자율 주행 기술이 계속 발전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조금 지난다면 운전석에 앉아서 직접 운전을 해야 하는 상황은 사라지게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차에서 이동하는 시간 무엇을 해야 할까요? 이 부분이 고민이죠. 이동하는 시간 동안 창문을 보는 일이 많아질 것 같은데 커다란 창문을 마치 디스플레이 창처럼 사용해서 여기에 홀로그램 기술을 정한다면 현재 보고 있는 건물들의 정보를 표시해 주거나 커다란 건물을 나무 등으로 보여줘서 마치 숲속을 지나는 거 같은 증강현실 기술이 접목된 특허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체온에 맞춰서 공조기가 연동되는 기술도 특허를 냈는데요 지금은 차량 내부의 온도를 사람이 조절하는 거라면 이 기술은 센서가 자동으로 사람의 체온을 감지하여 온도와 습도 등을 자동으로 맞춰주는 시스템입니다. 이어서, 어둠이 사라진 야간 시간에 차량 안에서 또는 차량 밖에서 물건을 떨어뜨리게 되면 차량 내에서는 독서등을 켜서 물건을 찾을 수 있지만 이 경우에 음영이 발생이 되기 때문에 물건이 잘 안 보이게 되죠. 지금은 방향이 고정된 조명으로 인해서 불편함이 있는데 고정된 조명이 아닌 센서가 작동이 돼서 스스로 방향을 인식해서 비춰주는 기술도 특허를 출원했습니다. 만약 책을 읽으면 자동으로 독서등을 켜 주고 책의 위치에 따라서 조명을 비춰 줄 수 있겠죠.

 

또한 책을 읽다가 잠에 들게 되면 자동으로 눈 부분을 감지하고 있다가 조명을 꺼 주는 기술까지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차량 내부뿐만 아니라 차량 외부에 있는 경우라면 헤드램프 등의 센서를 이용해서 비춰 주는 기술까지도 특허를 내놓았습니다. 틴팅 기술도 특허를 냈는데 필요 상황에 따라서 틴팅에 농도를 변경하는 것이 핵심입니다.예를 들면 가장 기본적인 햇빛을 차단하는 썬팅 기능부터 실내에 놓아둔 물건을 분실하지 않게 방지하는 자동 틴팅 기술까지 포함된 기술입니다. GPS 좌표에 따라서 시내에 있는 경우 또는 고속도로에 있는 경우에 따라서도 농도를 조절해 주는 기술이 제공됩니다.

 

이 외에도 손동작만으로 주차와 차선을 변경해 주는 기술도 확인할 수가 있는데 BMW 차량의 제스처 동작만으로도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의 기능을 조절하는 기술에서 좀 더 개선된 것이죠. 이 기술을 통해서 차선 변경이나 주차까지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 밖에도 전기차에서 중요한 충전 기술을 패시브 얼라인먼트 메커니즘 차징 스테이션 (Charging station with passive alignment mechanism)이라는 이름으로 특허를 출원한 상태인데요

 

Charging station  with  passive alignment mechanism (출처: https://uspto.report)


도면을 보면 누구든지 자신의 차고에 설치하고 나서 후진으로 충전 포트와 충전기가 자석처럼 연결되는 쉬운 구조입니다. 자동차 관련 특허만 정말 어마 무시하는 상태인데요 이런 기술 중에 일부가 초기 애플카에 어떻게 탑재될지 이 부분도 무척 기대가 된다고 해야겠죠. 또한 자율 주행 기술의 핵심인 ADAS 기술을 보다 정밀하게 제공하기 위해서 라이다(LiDAR) 관련 기업들과 협업을 하고 있는데 라이다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들썩거린다는 점에서도 애플의 영향력을 분명히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렇다면 가장 중요한 부분에 하나인 애플카의 자율 주행 기술력은 어느 정도 수준이 될까요? 전기차를 대표하는 기업인 테슬라의 자율 주행 기술력은 최고라고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자율 주행 기술력을 평가하는 네비건트 리서치(Navigant Research)에서 2020년도 자율주행차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 부분도 유심하게 볼 필요가 있는데 1위는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구글의 웨이모(Waymo LLC)이고 압도적인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위는 예상외로 포드가 차지했는데요 포드의 기술력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기업인 바이두가 8위에서 4위로 수직 상승을했는데 중국의 자율 주행 기술도 상당한 기술력을 보유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6위는 현대차그룹이 차지했는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daptive Cruise Control) 기술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죠. 현재 포드 이상의 성장세로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20위 까지를 발표한 내용인데 그 어디에도 애플이 보이지 않는데요 잘 보시면 18위에 테슬라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기대와는 너무 다르죠? 1위를 테슬라로 예상했던 분들이 많으셨을 것 같은데 이는 기술력과 파트너의 전략, 생산능력과 품질과 안전성, 그리고 포트폴리오를 중심으로 평가한 점수라서 실용성과 ADAS를 중심으로 평가한 부분에서는 테슬라가 상위에 랭크가 될 수 있었겠지만 이 부분에 좀 차이가 있다는 점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애플은 20위 안에 없는데 캘리포니아주에서 자율 주행 테스트 결과를 보고서로 제출하게 되어 있죠. 보고서에는 주행 거리 당 사고 비율을 포함하고 있는데 기대와는 좀 다르게 자율 주행 기술은 경쟁사 대비 낮은 수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따라서 애플카가 2024년도에 출시를 한다고 발표했는데 이러한 발표 내용과 다르게 전문가들은 애플카의 출시가 좀 늦어질 것이라고 보는 입장에 좀 더 힘을 싣고 있습니다.

 

(애플카 / 타이탄 프로젝트 / Titan Project) 애플이 만드는 전기차 애플 아이카 "Apple iCAR"

#애플카 관련주 #애플 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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