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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트로트 / 나훈아 / 테스형) 트로트 전설 나훈아 일대기 1편

by OEO_oeo 2021.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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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30일,
KBS2에 콘서트로 15년 만에 방송에 등장해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장악한
21세기
공중파 실시간 시청률 70%가 넘는 만큼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사나이,
그는 바로 트로트 전설, 가수 나훈아!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선 대한민국 역사상 최고의 트로트 가황이자 전설인 나훈아 선생님의 일대기 1편을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총 다섯편으로 구성되어 있고요 앞으로 나훈아 선생님의 일대기 및 재미있는 일화 등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가수 나훈아는 1950년 2월 11일 부산광역시 동구에 태어났습니다. 그는 고등학교 2학년 무렵인 1966년 '천리길'을 발표로 남들보다 빠른 가수 생활을 시작합니다.

 

가수 나훈아의 데뷔 앨범(1966년)


묵직하고 중후함이 느껴지는 저음과 특유의 절묘한 고음 이를 활용해서 나오는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꺾기로 대표되는 나훈아 특유의 창법은 당시 가요계에 엄청난 충격을 가졌왔으며 수많은 가짜 나훈아를 만드는 원인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나훈아 / 너훈아/ 너운하

 

이런 센세이셔널한 그의 매력 덕분에 그는 데뷔 후 얼마 지나지 않아 1970년대 이미 한국 가요계의 아이콘으로 등극했고 라이벌인 남진과 함께 한시대를 양분한 슈퍼스타가 되었습니다. 그가 많은 인들에게 더 추앙을 받는 이유는 수많은 히트곡을 직접 작곡해서 성공시킨 싱어송라이터이기 때문입니다. 그의 히트곡은 무려 120곡이 넘고 국내 노래방 반주기에 수록된 곡이 가장 많은 가수입니다. 성공적인 70년대를 보낸 나훈아는 1980년대 초반에 세 번째 부인이었던 정수경 씨와 혼인하여 가정생활을 하였고 대표적으로 '사랑'이라는 노래를 작사 작곡하였습니다.

 

나훈아 / 정수경 가족사진

 

1983년 발매된 '사랑'이 수록된 앨범


그 후 87년부터 89년도까지 '무시로'와 '갈무리' 등을 발표하며 여전히 히트를 치는 슈퍼스타였으나 방송사에는 자주 출연하지 않고 가끔씩 얼굴만 비추는 행보를 보였습니다.

 

1988년 발매된 '무시로'가 수록된 앨범

 

1989년 발매된 '갈무리'가 수록된 앨범


1990년대 그의 라이벌인 남진이 '내 영혼의 히로인' 등을 히트시키며 주목을 받자 바로 나훈아는 '내 삶을 눈물로 채워도' 등의 히트곡들로 맞받아치고 꾸준한 몸 관리와 공연 등을 이어가며 더 큰 주목을 받게 됩니다.

 

1998년 '내 삶을 눈물로 채워도'가 수록된 앨범


나훈아는 잦은 방송 출연과 공개 활동으로 이미지가 일찍 소비된 라이벌 남진에 비해서 방송 출연이 상대적으로 적은 까닭에 마치 그 당시 서태지와 같은 신비주의의 느낌으로 젊은 층과 고령층에서도 인기는 여전했고 지상파 tv에서는 매년 명절 때마다 나훈아를 모시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서 라이벌 남진과 나훈아의 상황은 정반대가 되는데 남진의 경우 1999년 '둥지' 2005년 '저리 가' 2008년 '나야 나' 등의 노래를 히트 시키면서 꾸준히 활동했지만 나훈아의 경우는 간헐적인 콘서트 외에는 방송 출연 등의 연애 활동을 하지 않은 채 은둔생활을 반복하여 대중의 관심에서 점점 잊혀졌고

2008년 기자회견 당시 루머가 사실이 아님을 밝히는 나훈아

 

결정적으로 2008년 야쿠자 테러로 인해 고자가 되었다는 루머에 답변하고자 열었던 기자회견과 2013년 이혼소송과 투병이 알려지며 복잡한 심경을 가진 그는 더더욱 대중의 관심과는 먼 깊숙한 칩거 생활에 들어갑니다. 그는 마침내 11년 만에 공백기를 깨고 2010년대 첫 행보로 2017년 7월 16일 'Dream Again'이라는 앨범을 통해 컴백했으며 그동안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구입할 수 있었던 그의 앨범이 최초로 온라인에서도 다운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17년 발매된 Dream Again 앨범

 

남자의 인생 뮤직비디오

 

또한 유튜브에서도 그의 타이틀곡인 '남자의 인생' 뮤직비디오가 업로드될 정도로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변화하려는 행보를 보여줬습니다. 나훈아 콘서트는 온라인 예매만 가능한데 예매가 오픈 되면 1회 공연 당 1만 석이 넘는 좌석이 10분도 안돼서 매진되는 걸로 유명합니다. 그의 영원한 오빠부대를 비롯해 부모님을 위한 자녀들의 예매 전쟁이 그야말로 불꽃 튀기는 전쟁터 라는게 요새 시대의 젊은이들에게도 늘 화제입니다.

 

2017년 11년 만에 콘서트를 열었던 그는 '11년 동안 노래를 굶어서 밤새도록 노래를 부를 준비가 되어 있다'라는 고백과 함께 꾸준한 콘서트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2020년 8월 20일 여전히 그는 싱어송 라이터로써 총 9곡이 수록된 새 앨범을 발표했고 70이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늙지 않는 카리스마를 보여주며 항상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2020년 새 앨범 수록곡: 내게 애인이 생겼어요 / 명자! / 테스형! / 딱 한번 인생 / 웬수 / 감사 /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 모란동백 / 엄니 

 

그의 카리스마 있고 강단 있는 성격은 김용철 변호사의 저서 '삼성을 생각한다'에도 수록되었습니다. 책에 따르면 보통의 가수들은 삼성 이건희 회장의 생일 때 초청이 되면 노래 두세 곡을 부르고 3천만 원 정도를 받아 간다고 합니다. 이건희 회장 역시 그 시대의 아이콘인 나훈아의 팬이었기 때문에 삼성가에서 나훈아를 이건희 회장 생일 공연에 초청했지만 나훈아는 이렇게 딱 잘라 대답하며 거절하였습니다. '나는 대중 예술가다 따라서 내 공연을 보기 위해 표를 구매한 사람 앞에서만 공연을 한다. 내 공연을 보고 싶으면 당장 표를 끊어라.' 그가 왜 잊혀지지 않고 여전히 인기를 얻는 가수인지 알 수 있었던 일화입니다. 2편에서 더 재미있고 감동적인 일화들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트로트 / 나훈아 / 테스형) 트로트 전설 나훈아 일대기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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