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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인생이 시트콤, 하하(하동훈)와 융드옥정 당신이 몰랐던 사실 10가지

by OEO_oeo 2021.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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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시트콤, 하하와 융드옥정 당신이 몰랐던 사실 10가지

 

 

하하는 독일 남서부에 있는 바덴뷔르템베르크 주 슈투트가르트 시에서 태어났다고 합니다. 독일엔 자국의 법이 적용되야 한다는 '국적주의 원칙'이 있었고, 대한민국은 태어날 때 아버지의 국적을 따르는 '부계 혈통주의'였기에 하하는 아버지의 국적인 한국 출생으로 기록됐다고 하죠. 그는 10개월 반이라는 긴 시간동안 뱃속에 있다 세상에 나왔는데요. 어머니가 '자연분만한 아이가 건강하고 똑똑하게 자란다'는 말을 따라 제왕절개가 아닌 자연분만으로 그를 낳으셨다고 합니다. 당시 어머니는 출산의 고통으로 인해 온몸의 실핏줄이 다 터지고 눈이 토끼눈처럼 튀어나왔다고 해요. 4.9kg의 초우량아로 태어난 하하는 독일 신문에도 실렸다고 하죠. 심지어 그는 태어났을 때 앞니 2개가 이미 나있었고 머리는 가르마를 타고 있었다고 합니다.

 

어린시절 하하와 그의 어머니 융드옥정

 

어머니는 우량아로 태어난 하하를 보며 "이 아이는 커서 거인이 되겠구나!" 하며 기뻐했다고 하죠. 교양을 중요시했던 어머니는 하하가 어릴 때부터 클래식으로 조기교육을 시켰다고 합니다. 당시 집안은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이 울려퍼지는 거실에서 술 먹은 다음날 소시지와 감자튀김으로 해장을 하는 아주 특이한 분위기였다고 하죠. 하하는 힙합을 좋아해 이런 분위길 싫어했지만 누나는 아주 좋아했다고 해요.

 

 

어머니는 자신의 가족이 한국의 '잭슨파이브'가 되길 꿈꿨다고 합니다. 하하는 엘리트 집안의 막내라고 합니다. 피아노를 전공하셨던 어머니가 독일 유학 중 공학도였던 아버지를 만나 결혼하셨다고 하죠. 아버지는 독일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한 중공업 회사 부사장. 어머니는 연세대를 졸업해 과거 독일에서 피아노를 전공한 유학파로 현재는 교회 목사로 재직 중이라고 합니다. 누나는 버클리 음대를 졸업해 과거 재즈 피아니스트 교수로 활동했었다고 하죠. 현재는 하하와 별이 함께 있는 소속사 QUAN 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고 합니다.

 

하하의 친누나 하쥬리씨

 

하하의 어머니는 '융드옥정'이라는 수식어로 불린다고 합니다. 융드레스를 즐겨입어 붙여진 별명이라고 하죠. 그녀가 융드레스를 좋아하는 이유는 첫째. 보온성 둘째. 날씬해보여서 세번째. 우아한 느낌 네번째. 세탁비 절감이라고 합니다. 여름엔 뭐 입으시냐는 질문에 "아ㅋ 여름용 실크 융드레스가 또 따로 있어요 ^^"라고 답했죠. 그녀는 손님이 있을 때면 늘 융드레스를 입는다고 하는데요. 하하의 친구가 집에 놀러오면 급하게 융드레스로 갈아입고 "어 왔니?" (우아하게) 하며 반겨준다고 합니다. 그녀는 전세계로 융을 보급하고 싶은 꿈이 있었다고 밝혔죠.

 

 

그녀의 성격은 굉장히 독특하고 유쾌하기로 유명합니다. 그로 인해 재밌는 일화가 정말 많은데요. 어느날 하하네 집에 노홍철이 놀러왔는데 그녀가 땅콩차 한 잔을 건내주며 실~컷 먹고 놀다가라는 말을 했다고 해요. 그 후 노홍철의 얼굴을 한참동안 뚫어져라 쳐다보더니 "너 참 잘생겼다~^ㅇ^" "그래도 우리 하하한텐 안 돼." 밥을 지을 때 손바닥을 눕혀 물을 재야 하는데 그녀가 손을 꼿꼿이 세로로 세우고 밥을 지어 하하는 미음만 먹었다고 합니다. 하하가족이 독일에 있을 당시. 고추장찌개가 먹고 싶어 버섯을 구하려 했지만 실패했다고 합니다. 근데 이게 웬걸 마침 뒷마당에 자란 버섯이 있었다고 하죠. 근데 아무리 봐도 독버섯 같아 "여보~ 이거 왠지 독버섯 같은데 당신이 한번 먹어볼래요~?" 라며 우아하게 권했다고 하죠.

 

하하는 어느날 굳은 결심을 하고 편지 한통 책상위에 띡 올려둔채 가출을 했다고 합니다. 막상 나오긴 했는데 밖이 너무 춥고 마땅히 갈곳이 없어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고 하죠. 그때 엄마가 마루에서 아주 심각한 표정을 하고 앉아있었다 해요. 하하는 잔뜩 쫄아 큰일났다 싶었는데 "일찍일찍 다녀!" 라는 의외에 반응에 뭐지? 하며 방을 확인했는데 편지가 책상에 고대로 있었다고 합니다. 하하 방엔 들어오지도 않았던 거죠. 하하네 가족은 워낙 각각의 개성이 강해 뭉치면 자주 싸움이 난다고 합니다.

 

하하 가족사진

 

그들은 외식 한 번을 맘편히 한 적이 없다고 하죠. 보통 밥 먹으러 가는 도중에 파토가 난다고 하는데요. "양식 먹으러 갈까?" -> "매일 먹는게 양식이잖아" "아무거나 먹어요!!" -> "왜 짜증을 내!!" 이런식으로 싸움이 시작된다고 하죠. 그렇게 한바탕 하고나면 하하와 아버지는 포장마차에서 소주를 마시고 누나와 어머니는 교회에 가 눈물의 기도를 드린다고 합니다. 가족들의 싸움이 지긋지긋 했던 하하는 오기가 생겨 가족들을 데리고 제주여행을 갔다고 해요. 하하는 아빠를, 누나는 엄마를 맡아 부모님 서로 한마디도 못하게 옆에서 철저히 막았다고 하죠. 다행히도 효과가 좋아 가족여행을 무난히 잘 마치고 돌아왔다고 하는데요. 문제는 정말 말을 한마디도 안 해서 남은 추억이 없었다고 합니다.

하하는 학창시절 고등학생 때부터 경제적으로 독립하라는 부모님의 남다른 교육방식으로 인해 당시 이미테이션과 힙합의 메카였던 이태원에서 호객행위를 하며 돈을 모았다고 합니다. 외국인이나 학생이 지나가면 "운동화 있어요~" "가방 있어요~" 하며 야무지게 팔았다고 하죠. 그러다 당대 최고의 스타였던 HOT 문희준에게 두건 2개와 운동화 하나를 팔아 차익을 많이 남겼다고 하는데요. 나중에 문희준에게 이 얘길하자 "뭐? 그게 너야??!!!!" 하며 놀랐다고 합니다. 그 당시엔 유명한 댄서들도 호객행위를 해 호객출신 가수들도 많았다고 하죠. 하하는 그렇게 1년 반 정도 호객행위를 하며 모은돈으로 주말이면 유명한 댄서들의 집합소 <문라이트> 클럽에서 그들의 춤을 구경하며 가수의 꿈을 키웠다고 합니다.

 

 

하하는 어느날 수업 도중 한강에서 노래를 꼭 들어야 할 것만 같은 강한 느낌이 와 고민없이 밖으로 나갔다고 합니다. "너 어디가!" "한강 가요." 당황한 선생님은 그 후 하하를 불러 진지하게 정신과 테스트를 받아보라 권했다고 하죠. 당시 하하는 학교에서 블랙리스트 0순위였다고 하며 늘 집 -> 한강 -> 집 -> 한강 -> 노래방을 도는 원툴 패턴으로 생활을 했다고 합니다. 가수 아니면 안되겠다는 하하를 위해 결국 엄마와 누나는 하하를 도와주기로 결심했다고 해요. 모녀는 본격적으로 전화번호부를 싹 다 뒤지며 많은 기획사에 일일히 전화해 하하에게 기회의 발판을 만들어 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하죠. 그러던 중 어느날 한 기획사에서 "느낌이 좋아요." "발라드 하면 잘하겠어요." 라며 만나자는 연락이 왔고 바로 합격으로 이어졌다고 해요. 그 후 소속사 사장은 융드옥정에게 하하의 앨범을 내려면 자금이 필요하다며 돈을 빌려달라 했다고 하죠. 네 사기꾼이었습니다.

 

 

충격을 받은 옥정여사는 큰 결심을 하고 하하의 앨범내는 걸 도와줬다고 해요. 1995년도에 자신의 이름 '옥정'을 담은 'OJ기획'이란 소속사를 차려 동네사진관에서 하하 앨범의 재킷사진을 찍었고, 홍보의 필요성을 느껴 Mnet에 직접 전화해 장비를 불렀다고 하죠. 우여곡절 끝에 융드옥정은 피디님의 도움을 받아 가족들과 함께 이태원에서 하하의 뮤비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힙합노래인데 느낌이 뭔가 부족하다 싶어 현장에서 외국인들에게 만원씩 쥐어주며 바로 섭외했다고 하죠. 그렇게 탄생한 하하의 뮤비는 엠넷에서 하루에 12번씩 나왔다고 해요. 융드옥정은 방송 3사를 직접 돌며 아들을 위해 열심히 홍보했다고 합니다. 아, 전도는 덤으로요. 훗날 하하가 출연한 방송에 게스트로 나온 융드옥정은 "어머님께 하하란 어떤 의미인가요?" 라는 질문에 "나의 생명, 살아가는 이유" "내 생명보다 귀한 아들" 이라고 답했습니다. 

 

하동훈 데뷔 1집 [The Gang]

 

[MV] 하하(HAHA) - The Gang(더 갱) 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aswUwO2x1Qw 

 

하하는 가수 '별(김고은)'과 결혼해 3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고 합니다. 그의 아내 별은 과거 '강심장'에 출연해 하하에게 프로포즈 받았던 이야기를 꺼낸 적이 있죠. "제가 혼인신고를 하자고 했더니 오빠가 너무 기뻐하며 저를 구청에 데려갔어요." "구청직원이 갑자기 프로포즈 받았냐고 묻더니 책상 밑에서 꽃과 반지를 꺼내주더라구요." 알고보니 하하가 사전에 미리 구청직원들에게 양해를 구한뒤 준비한 이벤트였다고 합니다. 하하는 당시 감동멘트로 "내 마지막 사랑이 되어줘." 라고 하면 별이 울꺼라 생각했는데 그러지 않아 조금 당황했다고 하죠. 참고로 하하가 별에게 프로포즈 선물로 준 반지는 '별'이 새겨진 예쁜 반지라고 합니다.

 

하하와 그의 아내 별(김고은)

 

하하와 별 가족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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